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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해운, 계열사 광양선박 공개 매각

[재경일보 양준식 기자] 대한해운이 계열사인 광양선박을 공개 매각한다.

대한해운은 광양선박 지분 61만2000주(58.8%)를 공개경쟁입찰방식으로 매각한다고 8일 공시했다.

매각주관사는 안진회계법인이며, 오는 9~17일 인수의향서(LOI)를 접수할 예정이다.

본입찰도 2월 중에 마칠 예정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대한해운이 자구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자금 조달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이번 M&A 역시 신속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법정관리 중인 대한해운은 1989년에 설립된 내항화물운송 업체로, 2010년 매출액과 영업손실은 각각 463억원과 59억원 수준이다.

그동안 자구 노력의 일환으로 환매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는 조건에 광양선박 매각을 진행해왔으나 투자자가 기한 내 자금을 조달하지 못함에 따라 새로 공매 절차를 밟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