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박현규 기자] 현대·기아차는 미국 자동차 전문 평가기관 켈리블루북(Kelly Blue Book)이 8일(현지시간) 발표한 ‘2012 총 보유비용 평가'(2012 Total Cost of Ownership Award)에서 기아차가 일반브랜드 부문 1위를 차지했다고 10일 밝혔다.
기아차는 두드러진 품질 향상, 뛰어난 연비, 경쟁력 있는 가격 등으로 타 브랜드에 비해 보유비용이 가장 적다는 평가를 받으며, GM, 도요타 등 경쟁 업체들을 제치고 일반 브랜드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켈리블루북 관계자는 "기아차는 주요 전략 차종인 쏘울, K5, 스포티지 등이 모두 높은 점수를 획득하며 이번 평가에서 1위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차급별 평가에서는 기아차 쏘울이 준중형(COMPACT CAR) 부문 1위를 차지했고, 현대차의 쏘나타 및 싼타페는 현지 시장에서 경쟁이 가장 치열한 중형 차급(MIDSIZE CAR)과 CUV(CROSSOVER) 차급에서 각각 수위에 올랐다.
이번 평가는 일반 및 럭셔리 브랜드 부문, 차급별 21개 부문 등 총 23개 부문에 걸쳐 진행됐다.
켈리블루북은 1926년에 설립된 자동차 전문 평가기관으로 매년 총 보유비용 평가, 중고차 잔존가치평가, 신차종 평가 등 다양한 자동차 관련 정보를 웹사이트(www.kbb.com)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총 보유비용 평가는 감가상각, 예상 연료비, 보험료 및 수리비 등 차량을 보유한 5년간 소요되는 총 비용을 조사한 것으로, 소비자들의 구매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