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타인데이 맞아 오리온 밀크초콜릿서 기준치 14배 초과 세균

[재경일보 박수현 기자]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오리온 밀크초콜릿에서 기준치를 무려 14배나 초과하는 세균이 검출된 사실이 밝혀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오리온의 밀크초콜릿 제품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세균이 검출돼 유통과 판매를 금지하고 제품 회수에 들어갔다고 14일 밝혔다.

식약청에 따르면, 인천광역시 남구청이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초콜릿류를 수거 검사한 결과, 이 제품에서 기준치(ｇ당 1만 마리 이하)의 14배에 달하는 ｇ당 14만 마리의 세균이 검출됐다.

문제의 제품은 오리온 제3익산공장에서 지난해 12월28일 생산된 ’초코 클래식 미니 스페셜’로, 2천162㎏(90ｇ짜리 2만4천30 상자) 상당의 초콜릿이 모두 회수 대상이다.

식약청은 부적합 판정을 받은 이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섭취를 중단하고 즉시 구입처나 제조사로 반품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