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삼성 "이재현 회장 미행 논란 사실 여부 경찰조사에서 밝혀질 것"

[재경일보 이호영 기자] 삼성그룹은 삼성물산 직원이 이재현 CJ그룹 회장을 미행했다는 CJ그룹 주장에 대해 "미행 여부는 경찰조사에서 가려질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미행 논란의 사실 여부부터 확인하는 게 수순"이라며 "CJ가 소송을 제기한다고 하니, 자세한 내용은 경찰조사에서 가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CJ측에서 이맹희씨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간 재산 상속권 문제를 원만하게 해결하려는 생각을 갖고 있는 상황에서 삼성이 굳이 이재현 회장을 미행할 이유가 무엇이겠느냐"며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고 덧붙였다.

또 "이번 미행 논란은 삼성물산 직원이 연루된 만큼 삼성물산이 소송을 상대해야 할 주체"라고 그룹 차원에서 대응하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