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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하려면 어학성적보다 영어면접 중요

[재경일보 유혜선 기자] 국내 기업들은 신입직원 모집에 있어 어학성적보다 영어면접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험 성적보다는 실제적인 회화능력을 더 중요하시 하고 있는 것.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국내 기업 401개사를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66.1%가 '신입직원 모집에서 토익이나 토플 등 어학성적에 따른 자격제한을 두지 않는다'고 응답을 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조사 때보다 4.2%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특히 외국계 기업은 어학성적 제한을 두는 비율이 20.3%에 그쳤으며, 대기업은 36.0%, 공기업은 44.0%로 집계됐다.

젊은층이 취업을 원하는 기업들이 대부분 어학성적을 중요하게 여기지 않고 있는 것.

잡코리아는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입사 시험에서 어학성적의 비중은 점차 낮아지고 영어면접의 중요성은 점점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설문 참여기업의 51.3%는 올해 채용에서 영어면접을 치를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30.9%는 직무에 상관없이 전체 지원자를 대상으로 영어면접을 시행한다고 답했으며, 20.4%는 직무에 따라 부분 시행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