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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5명 중 4명 "올해 상반기 대기업 중심으로 입사지원"

[재경일보 이호영 기자] 신입 구직자 5명 가운데 4명은 올해 상반기에 대기업을 중심으로 입사지원을 할 것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취업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대표 이광석)는 올해 상반기 신입사원으로 취업을 준비중인 구직자 25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82.6%가 대기업 공채 위주로 지원할 생각이라고 응답했다고 28일 밝혔다.

그 이유로는 '대기업과 비(非)대기업의 연봉, 복리후생 등의 차이가 워낙 크기 때문'(66.4%)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중견, 중소기업은 딱 정해진 채용시기가 없기 때문에'(13.6%), '원래 목표가 대기업 입사이기 때문'(7.0%), '주위에서 처음부터 대기업에 입사하는 것이 좋다는 조언을 들어서'(6.5%), '입사정보가 비교적 많고, 더 쉽게 눈에 띄기 때문'(5.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 '상반기 대기업 입사를 위해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느냐'라는 질문(복수 선택)에는 토익, 토플 등 어학점수 획득(62.1%)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입사지원서 작성 및 수정(37.9%), 자격증 공부(36.9%), 인턴· 아르바이트 등 다양한 사회활동(24.3%), 지원기업 분석 등 정보서치(22.9%), 취업스터디(14.5%) 등이 뒤를 이었다.

그러나 신입구직자들은 상반기에 자신이 대기업에 입사할 가능성이 높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올 상반기 대기업 입사가능성을 어느 정도로 보느냐'는 질문에 절반 정도는 '보통'이라고 대답했고, '낮다'라는 답변이 36.4%나 된 반면, 입사가능하다는 희망적인 응답은 16.8%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