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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햄버거 매출, 웬디스가 버거킹 제쳐… 맥도날드-웬디스-버거킹 순

[재경일보 서정인 기자] 미국 햄버거 시장에서 웬디스가 버거킹을 제치고 매출 2위로 올라섰다. 또 맥도날드는 압도적인 차이를 보이며 1위를 지켜냈다.

블룸버그통신은 19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테크노믹에 따르면, 웬디스가 지난해 85억 달러의 매출을 올려 84억 달러의 매출을 올리는 데 그친 버거킹을 근소하게 따돌리고 2위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웬디스 최고경영자(CEO) 에밀 브롤릭은 이번 결과에 대해 지난해 고가의 프리미엄 버거를 집중적으로 출시하면서 미국 내 매장을 고급화한 것이 성과를 냈다고 자평했다.

햄버거 업계의 절대 강자인 맥도날드는 지난해 342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해 2~3위 업체와 4배 이상의 차이를 보이며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또 2010년에 매출이 2억 달러에 불과했던 파이브가이스는 지난해 매출이 무려 9억5천만달러로 5배 가까이 뛰어 가장 빠른 성장을 보인 업체로 나타났다.

한편, 미국 내 약 500여개 햄버거 체인은 지난해 전년 대비 3.4% 늘어난 총 2천42억 달러 어치의 햄버거를 판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