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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북한내 미군 유해발굴 작업 중단키로

[재경일보 서정인 기자] 북한의 인공위성 `광명성 3호' 발사 강행 계획과 관련해 미국 정부가 21일(현지시간) 북한내 미군 유해발굴 작업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미 국방부의 북한내 미군 유해발굴은 2005년 중단됐다가 지난해 10월 태국 방콕에서 열린 북미회담에서 합의된 뒤 이달초 재개된 바 있다.

미 국방부 조지 리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로켓 발사 계획을 포함한 북한의 최근 도발적인 행동들로 인해 유해발굴 작업을 중단한다"고 말했다.

또 "북한이 최근 적절하게 행동하지 않았다고 믿고 있기 때문에 유해발굴 노력을 중단했다"면서 "북한이 국제 사회가 요구하는 행동 규범으로 되돌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