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서정인 기자] 아프가니스탄에서 총기를 난사해 어린이와 부녀자 등 민간인 17명을 학살한 미군 병사 로버트 베일즈 하사(38)가 17건의 살인죄로 기소될 것이라고 익명의 미국 관리가 22일(이하 현지시간) 밝혔다.
이 관리는 또 베일즈 하사의 기소 죄목에 6건의 폭행 및 살인미수도 포함될 것이라고 전했다.
베일즈는 지난 11일 어둠을 틈타 아프가니스탄 남부 칸다하르주의 기지를 빠져나와 인근 2개 마을에서 어린이와 부녀자를 포함해 17명의 민간인에게 총기를 난사, 살해한 뒤 시체를 불에 태운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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