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롬니, 위스콘신·메릴랜드·워싱턴DC 모두 승리

[재경일보 서정인 기자] 3일(현지시간)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위스콘신주(州), 메릴랜드주, 워싱턴DC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가 모두 승리를 거뒀다고 CNN 등 미국 주요 언론들이 보도했다.

롬니 전 주지사가 이날 3개 지역에서 모두 승리함에 따라 `대세론'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일각에서는 롬니 전 주지사가 사실상 오는 11월 6일 본선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맞설 공화당 후보로 확정됐다는 때이른 평가도 내놓고 있다.

CNN 방송 집계에 따르면, 롬니 전 주지사는 지금까지 592명의 대의원을 확보, 샌토럼 전 의원(264명)의 2배를 넘었으며, 깅리치 전 의장과 폴 의원이 확보한 대의원은 각각 135명과 71명으로 집계됐다.

오는 8월 공화당 대선후보를 확정하는 플로리다 전당대회에 참석할 대의원 수는 모두 2천286명으로, 과반인 1천144명을 먼저 확보한 주자가 대선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승부를 겨루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