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영은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20일 김기용 경찰청장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 요청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다음달 1일 김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한다.
이 대통령은 제출한 요청안에서 "엄격한 자기관리와 청렴성을 바탕으로 매사에 솔선수범하고, 늘 대화하고 소통하는 민주적 리더십과 함께 불법과 부정부패에 대해 단호히 응징하는 소신과 신념을 갖춰 경찰 내외의 두터운 신망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 "강도 높은 개혁을 통해 경찰의 기강을 세우고, 안정된 민생치안을 확보함으로써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며, 치안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선진미래경찰로 이끌어야 하는 소명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적임자라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편, 인사청문 요청안 첨부 자료에 따르면, 김 내정자는 본인 명의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연립주택(3억6천만원)과 8천735만원의 예금, 부인 명의의 밭 3필지(2천705만원) 등 5억6천868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