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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부, 미국산 쇠고기 통관절차 중단"

[재경일보 김영은 기자] 미국 젖소에서 광우병이 발견됨에 따라 한국 정부가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모든 통관절차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5일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이날 농림수산식품부 박상호 홍보담당관의 말을 인용, 미국 정부가 캘리포니아 중부지방 목장에서 사육된 젖소 한마리에게서 6년만에 처음으로 이른바 `광우병'으로 알려져 있는 소 해면상뇌증(BSE)이 나타난 것을 확인했다고 밝힘에 따라 한국 정부는 이후 한국에 들어오는 모든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모든 통관절차를 중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추후 이에 대한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하지만 미 농무부는 이날 성명에서 "이번 BSE 확인은 OIE가 지정한 미국의 BSE 지위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면서 "결과적으로 이는 미국의 쇠고기 무역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강조, 쇠고기 수출을 계속 강행할 것임을 분명히 해 향후 양국간 마찰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