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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저축은행 가지급금 지급 시작… 예금자 몰렸지만 큰 혼란 없어

[재경일보 전재민 기자] 지난 6일 금융당국에 의해 부실 저축은행으로 지정돼 영업정지된 미래저축은행의 가지급금 지급 신청이 시작된 10일 제주본점과 도내 6개 지급대행점에는 이른 아침부터 가지급금 신청을 하려는 예금자들이 몰렸지만 큰 혼란은 없었다.

9만2천여명의 예금자가 있는 미래저축은행은 이날 오전 7시부터 지급 신청을 시작했다.

직원 10여명은 이날 아침 일찍부터 출근해 예금자에게 가지급금 신청방법과 지급일 등을 설명하고 번호표를 나눠주느라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가지급금 지급을 대행하는 농협 제주 남문지점에도 예금자들이 몰려들었따.

농협의 한 관계자는 "다른 업무도 수행해야 하기 때문에 하루에 50명 정도만 미래저축은행 가지급을 처리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래저축은행 제주본점에는 5천만원 이상 예금자가 20명 미만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