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영은 기자] 자유선진당의 새 당명으로 '선진통일당(약칭 통일당)'이 선정됐다.
이날 당명 개정에 따라 지난 2008년 2월 1일 이회창 전 대표 등이 중심이 돼 창당된 자유선진당 간판은 4년 3개월여만에 내려지게 됐다.
당 비상대책위원회는 22일 오후 회의를 열고 2천73건의 국민공모안을 심사해 최종적으로 선진통일당을 새 당명으로 결정했다.
문정림 자유선진당 대변인은 "새 당명은 새로운 역사의 물결을 주도해 남북통일을 이루는 당이 되겠다는 당의 지향점을 반영하고 있다"며 "아울러 지역간, 세대간 통합을 이루겠다는 의지를 반영하되, '자유선진당'의 '선진'의 명칭을 유지해서 당의 역사성을 계승한다는 의미도 살렸다"고 설명했다.
선진당은 29일 전당대회에서 새 당명이 반영된 당헌·당규 개정안을 의결해 통일당으로 새출발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에 결정된 명칭은 박세일 전 국민생각 대표가 지난해 12월 국민생각 창당 구상을 밝히며 사용한 가칭 당명 '선진통일당'과 동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