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영은 기자]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23일 라디오연설에서 "경제민주화는 우리 헌법의 정신"이라며 "이제는 양극화 해소에 최선을 다할 때"라며 "복지 그물망을 보다 촘촘하게 짜 흔들리고 있는 희망의 사다리를 더욱 견고하게 세우겠다"고 말했다.
그는 "19대 국회 개원 후 100일 이내에 '가족행복 5대 약속'에 따르는 모든 법안을 반드시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예산 편성 단계부터 적극 관심을 가져 필요한 예산이 충분히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학교 폭력과 관련해 지난 21일 학교폭력방지특위를 당 대표 직속기구로 설치하기로 했다"며 "학교 폭력 근절을 위해 법률을 개선하고 예산을 확보하며 전문가와 함께 학교현장을 방문, 상담을 통해 행복한 학교생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19대 국회부터 시행되는 '몸싸움 방지법'에 대해선 "이 법은 국민의 의사를 존중해 끝까지 대화와 타협을 통한 의안처리를 규정하고 있다"며 "신뢰와 존중의 정치로 바뀔 수 있도록 솔선수범하겠다"고 밝혔다.
대선 경선에 대해서는 "당내 경선을 당헌과 당규에 따라 엄정 중립으로 공정하게 치르겠다"고 밝혔다.
또 "경선의 핵심 키워드는 '국민'임을 명심하고 어느 후보가 국민이 바라고 원하는 것을 잘해낼 것인가 그 옥석을 가르는 경선이 되어야 한다"면서 "국민이 중심이 되지 않고 상대 후보 또는 상대 당만을 의식해 정치공학적으로 접근하는 것은 민심에 어긋난 정치과잉을 낳고 당 화합을 깬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