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멜트 GE회장 "한미 FTA 통과는 결국 잘한 일"

[재경일보 박현규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31일 청와대에서 방한 중인 제프리 이멜트 제너럴 일렉트릭(GE) 회장을 접견하고 최근 세계 경제상황과 에너지 미래산업 방향, 한국에 대한 GE의 투자계획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멜트 회장은 이 자리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의회 통과를 위해 미국 자동차노조에 자유무역과 한미 FTA의 이익을 설명하는 역할을 맡았었다"면서 "한미 FTA 통과는 결국 잘한 일"이라고 말했다.

세계 경제동향과 관련해서는 "독일과 함께 한국이 거의 유일하게 현 금융위기를 잘 헤쳐나가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유럽을 중심으로 리먼 사태와 같은 위기가 또 올 수 있어 걱정"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앞으로도 한국과 연구개발(R&D) 분야 협력을 계속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접견은 오전 10시30분부터 40분간 진행됐으며, GE 측에서는 페르디난도 베칼리 유럽·북아시아 사장, 강성욱 GE 코리아 사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