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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통합진보당 중앙위 폭력가담자 금주부터 소환조사

[재경일보 고명훈 기자] 통합진보당 중앙위원회 폭력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지방경찰청은 이번 주부터 폭력 가담자들을 차례로 소환 조사한다.

경찰은 지난달 12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중앙위에서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얼굴이 확인된 11명 중 6명의 신원을 확인, 출석요구서를 1차로 2명에게 발송했고, 다음 주에 추가로 2명에게 출석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경찰은 또 목디스크 수술을 받은 조준호 전 대표의 머리를 잡아당겨 부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는 일명 '머리끄덩이녀' 박모(24·여)씨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강제구인에 나섰지만 소재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찰은 이 사건이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더라도 가해자를 처벌할 수 있는 집단폭력 사건이어서 수사를 계속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