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영은 기자] 새누리당이 당직자에 의해 220만명에 이르는 당원 명부가 외부에 유출된 사건과 관련해 내부감찰에 착수했다.
황우여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렉싱턴호텔에서 비박(비박근혜) 3인 대리인들과 대선 경선룰 논의를 위해 첫 조찬회동을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정확한 유출 경위와 전말에 대해 당내 엄중한 내부감찰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사실조사를 치밀하게 하고 있다"며 "수사도 초기단계라 아직 이야기를 못 들었다"고 덧붙였다.
또 "저희들로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는 심각성에 더해..당원들에게 심심한 (사과를 표한다)"라고 밝혔다.
"전현직 지도부의 사퇴론이 언급된 것으로 안다"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사실이 다 밝혀지면 응분의 모든 일(조치)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우 대변인도 이날 비박계 주자들과의 회동 분위기를 전하면서 "당원 명부 유출과 관련해 걱정을 많이 했다"며 "당 기강 확립과 관련한 의견이 오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