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안진석 기자] 김황식 국무총리는 19일 "시장선점을 위한 국제적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자유무역협정(FTA)을 통한 개방과 혁신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적 국가 생존전략"이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제26회 국무회의에서 "우리나라는 미국, 유럽연합(EU), 아세안 등 세계 3대 경제권과 모두 FTA를 체결하는 등 FTA를 통한 경제개방을 국가적 과제로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 우리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FTA 효과를 극대화하고 국내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는 것"이라면서 "관계 기관은 취약 부문의 보완조치를 재점검하고 일자리 창출, 물가안정 등 FTA의 체감 효과를 높이는 데 더 큰 노력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오는 7월부터 시행되는 포괄수가제, 에너지 사용 제한 등 생활과 밀접한 제도들을 언급하면서 "남은 기간 예상 가능한 문제점을 면밀히 점검하고 보완해 원래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이번 하반기는 이번 정부가 일할 수 있는 마지막 기간으로 그간에 추진해온 국정과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야 할 중요한 시기"라며 "끝까지 일하는 정부로서 소임을 다해 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