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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음·내화 ‘W-스터드 시스템’

150㎜ 두께…동일 성능 대비 가장 얇은 벽체 가능

글로벌 건축자재 기업 한국보랄석고보드(대표 프레드릭 비용)는 세대간 벽체에 설치돼 2시간 내화 및 1등급 차음 성능을 구현하는 ‘W-스터드 시스템(W-stud system)’을 자체 개발, 출시한다고 최근 밝혔다.<사진>


‘W-스터드 시스템’은 석고보드 벽체의 뼈대를 형성하는 경량철골 자재인 스터드의 웨브 단면에 ‘W’ 형태를 삽입해 소리의 전달 경로를 길게 함으로써 소음을 저감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설명이다. 또 한쪽 벽에서 발생된 소음과 진동을 W-스터드가 흡수해 반대쪽 벽면으로 전달되지 않아, 세대간 소음 피해를 방지할 수 있다.


아울러 이 시스템은 지난 2월 한국건설기술연구원으로부터 1등급 차음 성능은 물론 2시간 내화 성능을 인증 받은 바 있다. 이는 불에 잘 타지 않는 것은 물론 열에 견딤으로써 건축물 내에 있는 사람이 외부로 대피할 수 있도록 구조물이 유지되는 시간을 검사하는 것으로, ‘W-스터드 시스템’은 국내 최고 수준의 차음·내화 성능을 인증 받은 셈이다.


특히 한국보랄석고보드의 ‘W-스터드 시스템’은 기존 이중 스터드 시스템보다 30mm나 두께가 얇은 150mm로 시공 가능하다. 동일 성능 대비 가장 얇은 벽체를 구성해 주거공간 면적을 확대시킴으로써 거주자들의 더 넓은 공간 활용이 가능해 진다는 것. 또한 스터드의 양쪽 날개부분인 플랜지(flange)의 너비가 50mm로 넓어져 타시스템 대비 작업성이 우수한 것도 장점이다.


이밖에도 이중 스터드 시스템에 비해 공정을 단순화시켜 시공속도가 10% 빨라지는 것은 물론 인건비 및 자재비 또한 15% 이상 저렴하게 시공이 가능하다. 건축물의 탄소배출량과 폐기물까지 저감할 수 있는 이러한 친환경 시스템 덕분에 건축업계는 물론 실 거주자들에게도 크게 환영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보랄석고보드의 프레드릭 비용 대표는 “한국보랄석고보드의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W-스터드 시스템’은 1등급 차음 성능 및 2시간 내화 성능을 인증 받은 혁신적인 시스템”이라며 “앞으로도 석고보드 제품뿐 아니라 건축 시스템 전반을 아우르는 토털 솔루션(Total Solution) 개발을 통해 국내 건축자재 업계의 혁신을 이끌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범석 기자 seo@imwoo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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