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박근혜, 후보등록 당일인 10일 대선출마 선언할 듯

[재경일보 김영은 기자] 새누리당의 유력 대선주자인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5일 대선 출마 선언일과 장소 등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경선후보 등록 당일인 10일 대선출마 선언이 유력한 것으로 보인다.

친박 핵심 관계자는 4일 "오는 10일부터 시작되는 경선 후보등록일 등을 고려할 때 내일 출마선언 날짜와 장소 등을 예고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출마 선언일의 경우, 캠프 안팎에서 8일이나 10일이 거론돼 왔지만 민주통합당 대선 주자인 김두관 경남지사가 8일 출마선언을 하기로 해 경선후보 등록 첫날인 10일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지난 2007년 경선 당시에도 박 전 위원장은 후보 등록 직후 염창동 당사에서 출마선언을 했었다.

또 당 지도부가 경선룰과 관련해 9일까지 비박 주자들과의 협의한다고 결정한 것도 10일 출마선언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출마 선언 장소의 경우, 2007년과 같이 당사도 거론되고 있지만, 박 전 위원장이 출마 선언의 핵심 화두로 꺼낼 `경제민주화'를 상징하는 장소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캠프 일각에서는 장소에 의미를 두기보다 중소기업인이나 소상공인 또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제민주화 실천 의지를 피력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지 않겠느냐는 의견도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