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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훈, 박근혜 조카부부 저축은행 위법인수 의혹 "근거없는 흠집내기"

[재경일보 김영은 기자] 새누리당 강석훈 의원은 27일 민주통합당 송호창 의원이 제기한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 조카 부부의 저축은행 위법인수 의혹에 대해 "근거 없는 흠집내기"라고 반박했다.

송 의원은 전날 박 전 비대위원장의 조카 부부가 대주주로 있는 대유신소재가 지난 2010년 자기자본이 아닌 차입금으로 저축은행을 인수하는 위법행위를 했고, 금융당국은 이를 묵인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송 의원은 "2010년 대유신소재가 솔로몬저축은행 등에게 150억원 어치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한 뒤 창업상호저축은행(현 스마트저축은행)을 인수했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이날 이 같은 의혹 제기에 대해 "조카 부부가 저축은행을 인수했다는 2010년은 저축은행 부실 사태로 금융감독원이 바짝 긴장해 철저한 심사가 이뤄졌던 시기"라며 의혹을 부인했다.

또"당시는 박 전 위원장과 현 정부 사이가 매우 안 좋은 때인데 그런 상황에서 어느 공무원이 목숨을 걸고 박 전 위원장을 위해 무엇인가를 하려 하겠느냐"며 "여당 대권후보의 이미지를 훼손하려는 의도"라고 비판했다.

금융감독원은 전날 국회 정무위 전체회의에서 "당시 대유신소재의 자금출처를 점검한 결과 전액 자기자금으로 확인됐다"며 의혹을 부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