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고명훈 기자] 저축은행 측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했다는 자신의 혐의와 관련해 지난달 31일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청사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1일 새벽 귀가한 민주통합당 박지원(70) 원내대표는 심경을 묻는 취재진에게 "황당한 의혹에 대해 충분히 얘기했다"면서 "검찰에서도 잘 이해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저축은행 측에서 돈을 받은 혐의를 여전히 부인하느냐'는 물음에는 "당연히 터무니없는 사실이기 때문에 있는 그대로 이야기했다"고 답했다.
검찰로부터 재소환 통보를 받았는지에 대해서는 "그런 통보를 받지 않았다"고 답했다.
검찰의 추가 소환 요청에 응할지를 묻자 박 원내대표는 "그만 하시죠"라며 입을 닫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