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영은 기자] 동해·독도 관련 표기 오류 시정비율이 30%에 미치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해외 정부기관 사이트나 각종 포털 등에서 지난 2년반 동안 정부가 찾아낸 동해·독도 관련 표기오류의 시정비율이 10건 중 3건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것.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조해진(새누리당) 의원이 3일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0년초부터 2012년 6월말까지 동해 표기와 관련해 2799건의 오류가 발견됐지만 이중 실제로 시정된 건수는 792건(28.2%)에 그쳤다.
독도 표기와 관련한 오류는 같은 기간 33건이 발견됐지만 시정된 경우는 9건(27.2%)에 불과했다.
조 의원은 "이는 결국 정부의 노력이 부족한 때문"이라며 "문화부는 표기오류에 대한 문제제기 수준에 머물 것이 아니라 외교통상부 등 관계부처와 협력해 적극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