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영은 기자] 현영희 의원으로부터 `비례대표로 공천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3억원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현기환 전 의원은 2일 "당에 부담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친박(친박근혜)계 핵심이자 4ㆍ11 총선 공천 당시 공직후보자추천위원이던 현 전 의원의 이 같은 언급은 자신의 거취와 관련해 중대 결단을 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현 전 의원이 여의도연구소 부소장직에서 사퇴하는 것은 물론 탈당을 한 뒤 검찰 수사를 통해 혐의가 없는 것으로 밝혀질 경우 복당하겠다는 뜻을 내비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현 전 의원은 조만간 자신의 입장과 거취를 밝히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