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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헌금 파문] 박근혜 "후보사퇴 요구 적절하지 못해"

[재경일보 김영은 기자] 새누리당의 유력한 대권주자인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5일 `4·11 총선 공천헌금 파문'과 관련해 공천비리가 사실로 드러나면 후보를 사퇴해야 한다는 비박(비박근혜) 주자들의 요구에 대해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박 전 위원장은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7인 연석회의에서 이 같이 말했다고 이상일 캠프 공동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이 대변인에 따르면 박 전 위원장은 "공천위는 독립적으로 독립성을 지키려고 했다. 이런 사건이 비대위원장 시절에 터졌더라면 강하게 조치했을 것이다. 어찌됐건 이런 사건이 터져서 송구스럽다"면서도 "일부 후보가 말씀하시는 후보 사퇴 요구는 적절하지 못하다"고 덧붙였다고 이 대변인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