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영은 기자] 4·11 총선과 관련해 공천헌금을 제공한 의혹을 받는 새누리당 현영희 의원이 6일 오후 4시 부산지검에 출석했다.
부산지검 공안부(이태승 부장검사)는 이날 현 의원을 공직선거법 위반혐의 등과 관련한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했다.
현 의원은 조사에 앞서 혐의를 전면 부인하며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면서 "반드시 진실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현 의원은 지난 3월15일 현기환 전 의원에게 현 전 의원의 전 비서 정모(37)씨와 조기문 전 새누리당 부산시당 홍보위원장을 거쳐 공천대가로 현금 3억원을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또 3월말 홍준표 전 새누리당 대표에게 2천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제공하고 자원봉사자에 금품을 제공한 혐의 등으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의해 고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