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박소영 기자] 중국 광둥성에서 불법 온라인도박 사이트를 개설한 한국인 5명이 경찰에 붙잡혔다고 소식통들을 인용해 신화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검거된 한국인 가운데 4명은 온라인도박 혐의로 주하이(珠海) 인민검찰원에 의해 정식 기소됐고, 나머지 한 명은 행정처분을 받았다.
여기에 가담한 중국 국적의 진(金)모씨도 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주하이 경찰은 온라인도박 의심이 든다는 제보를 받고 7월 27일 현지 아파트를 급습해 이들 일당을 검거했다.
경찰 수사 결과, 한 한국회사가 이들 한국인과 진씨를 고용해 주하이에서 도박 사이트를 개설, 한국인을 상대로 온라인도박 서비스를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 도박 사이트에는 이미 300여 명이 등록해 그간 약 21억원 규모의 온라인도박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