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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불산가스 누출사고 2차 피해로 검진자 7000여명

[재경일보 이영진 기자] 경북 구미의 불산가스 누출사고에 따른 2차 피해로 10일 현재 7000여명이 검진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구미시는 지난달 27일 발생한 불산가스 누출사고로 10일까지 병원에서 검진이나 치료를 받은 사람이 모두 7162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특히 8일 이후에는 매일 1000명을 넘어서고 있다.

이 가운데는 2회 이상 검진과 치료를 받은 주민도 포함돼 있다고 구미시 관계자는 전했다.

농작물 피해는 237.9㏊(376농가), 가축피해는 3209마리로 집계됐으며, 차량피해는 1135대, 기타 피해는 215건으로 조사됐다.

한편,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10일부터 12일까지 DPM테크, 톱텍 등 사고 인근업체에서 불산오염도를 측정하고 한국손해사정사회 대구경북지회는 10일부터 7일간 구미국가산업단지 내 피해업체를 대상으로 피해정도를 정밀 조사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