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상현 기자] 지난달 애플의 새 운영체제(OS) iOS6 공식 업데이트로 아이폰에 기본 설치된 애플의 전자지갑 애플리케이션(앱) 패스북(Passbook) 관련 국내 서비스가 도입됐다.
아이폰 패스북은 일상에서 사용하는 항공사 탑승권, 영화티켓, 멤버십카드 및 각종 쿠폰을 스마트폰에 모아놓고 관리하며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게 지원해주는 서비스로, 이 앱과 연동되는 국내 서비스업체가 없어 이용이 불가능했었다.
해외에는 스타벅스, MLB.com, 루프트한자, 유나이티드 에어라인, 어메리칸 에어라인 등의 업체가 이미 패스북을 도입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회사인 트루모바일(대표 정우진)가 국내 최초로 일반 오프라인 매장에서 패스북을 이용해 멤버십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마이패스북(www.mypassbook.co.kr) 서비스를 선보였다.
마이패스북은 매장 고객들에게 멤버십카드 발급, 스탬프 적립, 쿠폰발행 등을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서비스다. 기본 매장 정보 입력 후 운영중인 매장에 맞는 템플릿(커피숍, 헤어샵, 호프, 음식점 등)을 선택하면 바로 멤버십카드를 패스북으로 발급해줄 수 있다.
트루모바일측은 “마이패스북은 10월 무료 베타서비스를 제공하고 11월부터 정식서비스를 시작한다”면서 “비용 때문에 멤버십서비스 도입이 어려웠던 소매점에겐 희소식일 것”이라고 밝혔다.
또 트루모바일은 기업에서 손쉽게 패스북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도록 기업용 패스북 솔루션 WApplE.Pass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WApplE.Pass가 제공하는 개방형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이용하면 운영중인 기존 시스템의 변경 및 신규개발 없이 간단히 패스북을 연동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