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업계, 힘 모을 필요성에 공감…상시조직으로 운영
가구 단체와 중견 가구업체가 가구산업의 발전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가구산업발전전문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여기에는 대한가구산업협동조합연합회, 한국가구산업협회, 한국금속가구공업협동조합연합회, 한국씽크공업협동조합, 한샘, 퍼시스, 리바트, 에넥스, 넵스, 에이스침대, 듀오백코리아, 체어로, 위다스 등이 포함됐다.
대한가구산업협동조합연합회 김현석 부장은 “가구 산업이 차지하는 비중과 중요도에 비해 정책적인 지원이나 정부의 장기적인 비전이 없어 그간 국내 가구 업체의 불리한 여건이 심화되는 등 가구 산업의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범가구산업연합체의 필요성이 절실했다”며 “특히 지난해 10월부터 진행했던 동남아산 파티클보드 반덤핑관세 연장저지에 있어서 가구관련 단체들이 힘을 합해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던 것이 긍정적인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한국합판보드협회는 가구의 주요원자재인 동남아산파티클보드에 기본 관세 8%에 더해 반덤핑관세 7.67%를 추가 부과하던 기간을 더 연장해달라며 반덤핑관세 부과가 끝나면 국내산업에 피해가 크다는 주장을 했으나, 가구협회 및 업계에서 부과 기간 연장에 반대하여 올해 4월12일 반덤핑관세 부과가 철회됐던 일이 있었다.
위원회는 각 단체 및 업체 실무진과 전문가 15명 내외로 구성돼 임시단체가 아닌 상시 조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앞으로 가구인의 날 기념일 제정, 가구 원자재의 역관세 해소, 가구업종의 상생발전위원회 운영, 가구인증센터 설립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광윤 기자 pky@imwoo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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