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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 공화국 '한국'... 성형 시술 세계 1등

[재경일보 김영 특파원] 한국이 전세계에서 성형을 가장 많은 나라로 꼽혔다.

국제미용성형수술협회(International Society of Aesthetic Plastic Surgery, ISAPS)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1년 전세계에서 이루어진 성형 시술은 전년대비 4% 증가한 1470만건으로 집계됐다. 이 수치는 자격증을 가진 성형외과의가 시술 또는 집도한 횟수만을 집계한 것이다.

자료에 따르면 2011년은 비외과적 시술이 급증했다. 주름 제거나 입술, 제모를 위한 시술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시술 방식은 보톡스가 300만 건이 넘을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미국이 성형 횟수로는 최다 국가로 꼽혔지만, 인구대비 시술 횟수로는 한국이 1위에 올랐다. 그리스와 이탈리아가 뒤를 이었다.

외과적인 수술은 과체중화 되는 전세계적인 추세를 반영하듯 '지방 제거(지방 흡입)'이 가장 많았다. 유방 확대수술과 쌍커풀 수술, 복부성형 등이 뒤를 이었다.

지방흡입은 전세계에서 130만 건의 집도가 이루어졌는데, 미국에서만 223,066건이 집도 됐다. 미국은 성인의 35.7%가 과체중일 정도로 비만 문제가 심각하다.

지방흡입과 유방 확대 수술은 미국과 브라질에서 가장 성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톡스 시술은 브라질이 단연 앞섰다. 뿐만 아니라 이쁜이 수슬로 불리는 '질 성형'과 엉덩이 성형, 남성 가슴축소 성형 등은 브라질에서 가장 많이 이루어졌다.

아시아는 주로 '코성형'이 성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일본, 한국이 코성형이 많은 국가 5위 안에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