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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 비즈룩도 능력이다! 올 여름엔 시원+시크하게~

[재경일보 민보경 기자] 푹푹 찌는 날씨가 계속되면서, 직장인들 사이에선 가볍고 시원한 옷차림의 쿨 비즈룩이 주목을 끌고 있다. 리넨, 시폰 등 통기성이 좋은 소재는 물론 화이트, 스카이 블루 등 시원한 컬러를 활용한다면 세련된 쿨 비즈룩을 완성할 수 있다. 하지만 아무리 덥다고 민소매나 쇼츠 차림의 출근 복장은 자칫 눈살을 찌푸릴 수 있으니 스마트한 스타일링이 필요하다.

1. 쿨 비즈룩 대표주자 화이트 컬러
화이트 컬러는 보기만 해도 시원한 컬러로 청량감을 선사해줄 뿐만 아니라, 깔끔한 인상을 주기 때문에 여름철 쿨 비즈룩을 대표하는 아이템이다. 특히 올해는 여름철 클래식한 재킷도 잇따라 선보여 도심 속 커리어 우먼을 연출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심플하거나 가벼운 차림에 가볍게 걸쳐주기만 해도 갖춰 입은 느낌을 주면서 시원함까지 선사하니 그야말로 금상첨화다. 

바나나 리퍼블릭의 테일러드 베스트는 단정하고 신뢰감 있는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민소매 블라우스와 함께 매치해도 가벼워 보이지 않으며, 오히려 한층 경쾌하고 시원한 느낌을 선사해준다. 여기에 정장팬츠나 팬슬 스커트를 함께 매치해도 좋다.
캘빈클라인 컬렉션은 화이트 스커트 수트를 선보였다. 하늘하늘한 소재가 여성스러움을 더욱 부각시켜줄 뿐만 아니라, 블랙 라인이 포인트로 들어가 슬림해 효과까지 더불어 누릴 수 있다. 격식을 갖춰야 하는 자리라면 부담스럽지 않으면서도 세련된 스타일로 연출할 수 있어 안성맞춤이다.
톰보이는 여름용 트렌치 재킷을 선보였다. 가벼운 소재와 트렌디한 디자인으로 선보여 감각적인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 심플한 원피스에 매치하면 오피스 룩으로, 데님이나 쇼츠와 함께 매치하면 일상 캐주얼한 데이웨이 룩으로도 연출할 수 있다.

2. 시스루 소재로 쿨 비즈룩 극대화
비치는 소재감이 특징이 시스루는 보는 사람 입는 사람 모두에게 시원함을 선사한다. 초반에는 블라우스 셔츠 등이 주 아이템이였으나, 최근에는 스커트 팬츠, 원피스 등에 활용됨으로써 다양한 스타일을 제안하고 있다. 하지만 자칫 과할 수 있기 때문에 적당히 수위조절을 한다면 쿨 비즈룩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다.

엠포리오 아르마니는 심플한 화이트 셔츠에 시스루 튜닉을 함께 매치하여 여성스러움을 배가시키고 있다. 단조로웠을 스타일에 포인트를 주는 동시에 소재에서 느껴지는 시원함까지 선사할 수 있다.
스텔라 맥카트니는 화이트 시스루 셔츠에 와이드 팬츠를 매치하여 심플한 쿨 비즈룩을 완성했다. 이너는 화이트 슬리브리스를 매치하여 보기에도 한층 더 시원함을 선사할 뿐만 아니라 군더더기 없는 깔끔함을 선사하고 있다.
폴앤조는 인디핑크의 블라우스와 톤온톤 팬슬 스커트를 매치한 단정한 스타일을 선보였다. 특히 소매부분의 보일 듯 말 듯 한 시스루가 과하지 않은 은근한 섹시함을 어필하고 있으며, 단정함과 세련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어 쿨 비즈룩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하다.

3. 상하의 맞춰 입을 고민 없는 원피스 인기
바쁜 현대 직장인들에게 상하의 맞춰 입을 고민 없는 원피스는 단연 인기다. 이번 시즌에는 기하학적 패턴이라던지, 산뜻한 컬러의 원피스가 대거 선보이며 칙칙한 오피스룩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무엇보다 여느 때보다 더워진 여름이니만큼 민소매를 찾는 여성들이 예년보다 크게 늘어났다. 이때 스커트가 무릎 위 짧은 기장이라면 캐주얼해보이거나 자칫 과해보일 수 있으므로 무릎기장의 자연스러운 H라인을 선택하여 모던하고 신뢰감 있는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

드리스 반 노튼은 올 시즌 트렌드인 블랙&화이트의 기하학적 원피스를 선보여 모던함과 트렌디한 연출을 도와준다. 허리를 잡아주고 엉덩이 라인은 볼륨감이 더해져 전체적으로 여성미를 물씬 풍긴다. 여기에 스틸레토 힐을 착용하면 당당한 커리어우먼룩 완성할 수 있다.

데스킨스 띠어리는 은은한 광택 소재의 블랙 원피스를 선보였다. 블랙 컬러는 잘 못 입을 경우 더워 보이거나 답답해 보일 수 있으나 깊게 파인 네크리스와 민소매가 시원해 보이면서도 깔끔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여름철 시크한 오피스룩을 연출하기에 제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