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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자동차 튜닝 시장 활성화 '규제 완화'

▲ 국내 자동차 튜닝 시장 활성화(제공=Carz)

▲ 국내 자동차 튜닝 시장 활성화(사진=Carz)

[재경일보 김현수 기자] 국토교통부가 지난 1일 '자동차 튜닝 시장 활성화 종합 대책'을 마련해 발표했다.

16일 국토부에 따르면 튜닝에 대한 명확한 기준 마련 등 안전 운행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합법적인 제도 내에서 튜닝 시장을 활성화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튜닝 시장의 규모는 5000억원으로 세계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고작 0.5%에 불과하지만 이번 활성화 방안으로 2020년 이후 튜닝 시장은 4조원의 시장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국내 중고차 시장은 튜닝카의 매물이 적은 것은 물론 후에 되팔 것을 염려해 완성차 그대로를 선호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이번 튜닝 시장의 활성화로 인해 튜닝 중고차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개선돼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중고차사이트 카즈 매물관리부 최경욱 팀장은 "중고차 업계에서도 튜닝 시장의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는 데 이런 대책이 마련돼 환영하는 분위기다"며 "튜닝이 대중화 돼 있는 해외처럼 국내에서도 다양한 튜닝카를 만나볼 수 있을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