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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윤갑한 대표이사 사장 |
노조에 따르면 윤 사장은 이날 울산공장 노조 사무실을 찾아와 문용문 노조위원장과 간부들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사장은 "지난 6일 노조의 교섭 결렬 선언 이후 중단된 임단협을 재개해 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현대차는 이날 오후 2시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임단협을 재개하자는 공문을 노조에 보냈다.
노조는 협상 결렬을 선언한 후 지난 13일 전체 조합원을 상대로 쟁의행위 돌입 여부를 묻는 찬반투표를 실시해 재적 대비 70.81%의 찬성으로 가결시킨 바 있다.
이에 따라 중앙노동위원회의 노동쟁의 조정 기간이 오는 18일 종료되면 19일부터 합법적인 파업이 가능하다.
한편, 노조는 기본급 13만 498원 인상, 상여금 800%(현 750%) 지급, 퇴직금 누진제 보장, 완전 고용 보장 합의서 체결, 대학 미진학 자녀의 취업 지원을 위한 기술 취득 지원금(1천만원) 지원 등을 요구하고 있다.
또한 비정규직 처우 개선을 위해 사내 생산 공정과 상시 업무에 대한 하도급 금지, 노조 간부 면책 특권 강화, 정년 61세 연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