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호타이어, 'F1 타이어 실차 테스트' |
이번 테스트는 향후 F1 진출을 대비한 기술력 검증과 함께 이미 90년대부터 모터스포츠를 통해 축적된 F1 수준의 기술력을 실제 테스트를 통해 확인하는 목적으로 실시됐다.
국내 업체중 자동차 기술 분야에서 F1 타이어 실차 테스트를 실시한 기업은 금호타이어가 처음이다.
테스트가 열린 카탈루냐 서킷은 F1 경기 및 F1 관련 테스트가 많이 개최되는 곳으로 바르셀로나 북부 몬트멜로에 위치한 길이 4.6km의 서킷이다.
다양한 고속 코너와 중고속 코너, 긴 스트레이트, 오르막과 내리막이 골고루 배치돼 최적의 테스트 장소로 각광받는 곳이다.
이번 테스트에는 2012 오토그랑프리(이하 Auto GP) 월드시리즈 우승팀인 슈퍼노바에서 드라이버로 참가중인 전 F1 드라이버 나레인 카디키얀, Auto GP에 참가하며 GP2 현역 선수로도 활동하고 있는 케빈 지오베시 등의 베테랑 선수들이 참가했다.
특히 유럽에서 활발히 활동중인 문성학 선수(23•성균관대4)도 테스트 드라이버로 참가해 관심을 모았다.
금호타이어는 다양한 모터스포츠 대회의 공식 타이어로 활약하고 있다.
현재 F1의 전 단계이자 세계 정상급 포뮬러 대회인 Auto GP의 공식 타이어 업체로 2012년부터 2014년까지 3년 연속 타이어를 독점 공급하고 있다.
또한 유럽 마스터즈 F3, 호주 F3, 중국 CTCC 등의 공식 타이어로 지정돼 있다.
금호타이어 손봉영 연구본부장은 "F1용 타이어 시장에서 글로벌 탑 타이어 브랜드들과 겨룰 수 있을 정도로 기술 격차가 좁혀졌다고 판단된다"며 "국내 업체중 기술력으로는 F1에 가장 근접해 있는 만큼 추후 지속적인 실차 테스트를 실시하고 브랜드 파워 강화 등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숙원인 F1 진출을 꼭 이뤄낼 것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올해 4회째를 맞은 F1 코리아 그랑프리가 다음달 4일부터 6일까지 전남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