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황사는 16일 오후 몽골 사막에서 강한 모래폭풍이 일면서 생긴 것으로 우리나라에는 올 봄 첫 황사다.
이번 황사가 불어오는 기간은 다른 때에 비해 길지는 않지만, 미세먼지농도 PM10(이하, 미세먼지농도)가 높아 주의가 요구된다.
속초에선 새벽 5시에 65μg/m³던 미세먼지농도가 불과 한 시간 만에 103μg/m³까지 오르기도 하였고, 대관령, 춘천, 영월 등 주로 영동 지방이 211μg/m³ (2014년 03월 18일 15시 기준) 이상으로 황사의 영향을 받았다.
이에 기상청은 "기압계의 흐름과 하강기류 강도에 따라 황사의 영향이 유동적이므로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주의해서 보고 가급적 실외 활동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중국 기상청은 올해 황사 발생 예상 횟수를 8~12회로 예측했다. 이는 작년 6회보다 많은 수치이다. 황사의 강도는 예년에 비해 약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강한 모래폭풍이 불어 황사의 정도가 심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