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26일(현지시간) 4인치 스크린의 아이팟(iPod)터치의 가격을 인하하고 후방 카메라 지원과 다양한 컬러를 제공하는 등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옵션을 제시했다.
64GB의 새 아이팟터치는 299달러(약 30만원)로 기존보다 100달러 인하됐다. 그리고 32GB는 기존 299달러에서 249달러(약 25만원)으로 내려갔다. 후방 카메라가 장착된 16GB는 기존 229달러에서 199달러(약 20만원)로 책정됐다.
이번 아이팟의 가격인하는 애플이 새 애플 아이팟 디바이스 출시를 앞두고 기존 제품들의 재고정리 차원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2001년 첫 번째 아이팟이 출시된 이후 2년마다 세 제품을 런칭해왔다.
애플은 올해 1분기 동안 약 280만개의 아이팟 판매실적을 보였는데 이는 현재까지 나온 실적 중 최하기록이다. 애플은 2007년도 아이폰을 출시한 이후 현재까지 적은 분량의 아이팟 실적을 보여왔다.
애플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가격이 인하된 아이팟 터치 제품들은 iOS7을 탑재하고 있지만 이번 가을 새 OS버전인 iOS8이 출시되면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