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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 10년 '동해가스전'…2.2조원 수입대체 효과

[재경일보 박인원 기자] 우리나라를 세계 95번째 산유국에 진입시킨 동해-1 가스전에서 10년간 생산·공급한 천연가스가 약 330만t, 초경질원유는 약 300만 배럴을 돌파했다. 이는 총 2조2천억원의 경제가치를 지닌것으로 집계됐다.

울산 남동쪽 58㎞ 지점의 울릉분지에 있는 동해-1 가스전은 10년전 국내 처음으로 상업적 생산을 시작했다.

하루평균 생산량은 천연가스 약 1천100t, 초경질원유 약 1천 배럴이다. 천연가스는 하루 34만 가구가 쓰고 초경질원유는 자동차 2만대를 하루 운행할 수 있는 양이다. 석유공사는 2018년까지 이처럼 생산할 계획이다.

석유공사는 동해-1 가스전 인근에 있는 동해-2 가스전에서 2016년 7월부터 2019년 말까지 천연가스를 생산한다는 목표도 세워놓고 있다. 이를 통해 약 50만t(약 4천억원)의 수입 대체가 추가로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서문규 석유공사 사장은 "동해-1 가스전은 우리의 기술력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또 다른 국내 대륙붕 성공 신화를 만들기 위해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