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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식자재 불신으로 아시아 판매 급감

패스트 푸드 체인점 맥도날드가 중국과 일본 몇몇 지역에서 판매량이 급감하였다. 이는 중국에서 유통기한이 지난 고기를 판매한 사건이 매출감소에 큰 영향을 끼친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상하이푸시는 중국 맥도날드를 비롯해 KFC, 피자헛, 스타벅스, 버거킹, 세븐일레븐, 파파존스 피자 등에 식재료를 공급해왔으며, 지난 20일 유통기한이 지난 고기를 재포장해 납품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맥도날드는 중국 식자재 문제로 올해 판매량이 예상 판매량에 크게 못 미칠수도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 이번에 타격을 입은 시장은 맥도날드 매출 이익에 10%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정부는 맥도날드 고기 납품업체인 상하이 푸시식품이 상한 고기를 재가공하여 판매하였다는 의혹에 따라 상하이 후시 식품에 판매 중단을 내렸다.

상하이푸시의 모회사인 미국 OSI 그룹의 데이비드 맥도날드 회장은 이날 상하이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사 결과 내부 기준과 정책에 전혀 맞지 않는 문제가 발견됐다”면서 앞으로 중국 내 영업을 미국 본사에서 직접 관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일본 맥도날드 홀딩스 사는 5일 7월 판매량이 전년비 17.4%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또, 일본은 500개에 가까운 지점들이 맥너겟을 메뉴에서 지운 상태라고 밝혔다.

이마부라 로우 일본 맥도날드 부사장은 “상하이 푸시식품 스캔들로 치킨너겟 판매를 중단하면서 하루 매출이 전망보다 15~20% 줄어들고 있다”며 “실적 전망을 지키기가 어렵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