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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정부 “시위해도 중국 입장 변함없을 것”

13일 홍콩의 렁춘잉(梁振英) 행정장관이 몇주에 걸친 시위에도 불구하고 “2017년 선거 방법에 대한 중국의 생각은 변함 없을 것” 이라고 밝혔다고 BBC가 전했다.

이날 렁 장관은 시위가 수습 불가능한 상태라며 무력 사용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렁 장관은 홍콩 TVB 방송에서 “무력으로 시위 현장을 정리하거나 학생들이 다치는 것을 보고 싶지 않지만, 최종적으로 정리가 필요하다고 결론나면 최소한의 무력을 사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민주주의를 위한 홍콩 시위는 수천명의 시민이 참여했고 일부 홍콩을 마비시켰다.

중국정부는 2017년 홍콩의 직접 선거에 동의했으나 어느 후보가 출마 할수있느냐에 대한 선택권을 원했다.

시위중인 시민의 수는 지난 3주간 계속 변했으나 수백여명의 시민들은 아직도 시위대의 주 무대인 중심 도로 글로스터와 하르코트 로드(Harcourt road・우산광장)에서 시위를 계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