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워렌 버핏, 이틀간 2조원 손실

[재경일보 이예원 기자] = 세계적 부자는 돈을 버는 액수 뿐만 아니라 잃는 액수도 어머어마 할까? 워렌 버핏을 보면 그렇다. 워렌버핏이 이번주 20억달러(2조원) 가량의 주식 손해를 보았다고 21일(현지시간) cnn이 보도했다.

그가 소유한 코카콜라와 IBM의 주식이 지난 이틀간 크게 하락했기 때문이다. 코카콜라가 기대에 못미치는 수익을 발표하자 20일 주가가 6% 하락했고 이는 버핏에게 10억달러(1조원) 가량을 손해를 입혔다. 코카콜라는 내년에도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코카콜라는 워렌 버핏이 가장 크게 투자 하고 있는 기업중 하나이며 4억주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버핏의 이러한 손실은 19일 그가 많은양의 주식을 소유하고 있는 IBM 주가 하락으로 시작되었는데 이는 버핏에게 1조3000억원 가량의 손실을 주었다. IBM의 주식은 다음날에도 하락해, 총 이번해에만 약 13% 하락했다. 버핏은 IBM 주식을 7000만주 넘게 소유하고 있다.

그의 손실은 올해 많은 이슈를 불러 일으키고 있으며 그가 투자한 영국의 식료품 회사인 테스코 주식은 약 47% 하락했다.

하지만 그의 투자회사인 버크셔 헤서웨이 주가는 이틀 연속 상승했으며 올해 17%가 넘는 주가 성장률을 보였다.

또한 버핏이 가장 많이 소유한 주식인 웰즈 파르고 은행의 주식 또한 11% 올랐다.

근래의 주식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버핏은 구매를 멈추지 않고있다. 그는 한 인터뷰에서 “주가가 내려갈수록 구매 욕구는 강해진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