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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유럽 경기부양 '기대감'…다우 1.84%↑

[재경일보 이예원 기자] = 8일(현지시간) 미국 주식시장에서 뉴욕증시는 전날에 이어 큰 폭으로 올랐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23.35포인트(1.84%) 상승한 17,907.87로 마감됐다. 상승폭은 지난해 12월 이래 3주만에 최대치다. 다우지수는 전날에 이어 큰 폭으로 올라 이틀간 상승폭이 536달러에 달해다. 지난해말 보인 하락세를 딛고 일어서는데 일단 성공했다.

건강 및 의료회사 유나이티드헬스그룹(UNH) 등 대부분 업종이 상승했다. 제네럴모터스(GM) 메리 바라(Mary Barra) 최고경영자(CEO)가 올해 미국신차판매수를 낙관적으로 전망하자 자동차업종 주식이 대량 매입됐다. 포드(Ford)도 분기 배당금을 20% 상향한 영향으로 올랐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36.24포인트(1.79%) 오른 2,062.14로 장을 마쳤다. 소재, 정보기술(IT) 등이 견인하며 전 10개 업종이 상승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85.72포인트(1.84%) 상승한 4,736.19로 거래를 마쳤다.

상승요인으로 유럽중앙은행(ECB)이 조만간 내놓을 것으로 보이는 추가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작용했다. 미국의 고용지표가 나쁘지 않았던 것도 상승 탄력을 키웠다. 최근 들어 진정세를 보이고 있는 국제유가 급락도 증시에는 호재로 작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