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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작년 주요사업 성과·올해 경영 목표 등 밝혀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사장<사진=박성민 기자>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사장<사진=박성민 기자>

[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20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신년 기자 간담회를 열었다.

2015년 9월 취임한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사장은 작년 주요 사업 성과와 2016년 경영 목표, 네트워크 확장, 애프터 세일즈 강화, 사회공헌활동 확대 등 신년의 비전과 목표를 공유했다.

실라키스 사장은 작년 국내 누적 등록대수 20만대를 돌파했다고 말했다. 또한 2015년 전체 수입차 시장이 24.2%의 성장을 보인 가운데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4만6944대의 신규 등록대수를 기록, 전년 대비 33.5%의 성장률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는 독일 3대 프리미엄 브랜드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달성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메르세데스-벤츠 승용 부문 글로벌 판매량 순위에서 한국 시장이 8위로 올라설 만큼 중요한 시장으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 세단인 10세대 'The New E-Class', SUV 라인업을 포함한 올 해 11개 주력 모델 출시 계획과 더불어 신년 사업 계획에서 특히 강조한 부분은 적극적인 네트워크 확장이다. 올 해는 3개 전시장 신규 오픈과 함께 8개의 서비스센터 오픈을 목표로 연말까지 41개 전시장, 48개 서비스센터 및 13개의 메르세데스-벤츠 인증 중고차 전시장을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판매 증가뿐만 아니라 애프터 세일즈 역량 강화 또한 강조했다. 서비스 & 파츠 김지섭 부사장은 가장 최근 오픈한 국내 최대 규모의 죽전 서비스센터를 현장 생중계로 직접 소개했다. 김 부사장은 "서비스 측면에서도 워크베이 추가 등 양적 성장뿐 아니라 고객들에게 보다 깊이 있는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고 '고객 중심'이라는 핵심 가치를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올 해 연말까지 120개의 워크베이를 추가해 총 753개의 워크베이를 운영하게 될 예정이며, 이는 2014년 대비 47%가 증가한 수치이다.

지속가능성장 및 지역사회를 위한 노력도 공유됐다. 실라키스 사장은 2014년 원활한 부품 수급 및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약 520억원을 투자해 완성한 경기도 안성 부품물류센터와 2015년 약 250억원의 총 사업비를 들여 국내 수입차 브랜드 중 단독 시설로는 최대 규모로 오픈한 신규 트레이닝 센터를 소개했다.

특히 신규 트레이닝 센터가 지닌 첨단 교육 인프라를 활용해 젊은 인력들이 메르세데스-벤츠가 지향하는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보다 체계적으로 전문성을 갖추도록 돕고 있다고 전했다.

공식 딜러 네트워크의 활발한 채용 현황 및 계획도 소개됐다. 현재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의 딜러 네트워크에는 총 2940여명의 임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는데, 실라키스 사장은 딜러 네트워크 임직원 규모를 올 해 말까지 23%까지 증원하는 계획도 함께 밝혔다.

이와 더불어 메르세데스-벤츠 딜러사들도 메르세데스-벤츠 브랜드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바탕으로, 올 해 신규 시설과 인프라 개발에 전년 대비 30% 증가한 1900억원의 투자 계획을 밝혔다.

실라키스 사장은 출범 2년만에 약 36억원이 집행된 사회공헌 기금을 비롯한 사회공헌활동 확대 방안에 대해서도 말했다. 실라키스 사장은 "메르세데스-벤츠 3대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메르세데스-벤츠 모바일키즈', '메르세데스-벤츠 모바일 아카데미', '메르세데스-벤츠와 함께'를 교육이라는 하나의 핵심가치 아래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올 해 모바일키즈 프로그램을 한 단계 확장시켜 수도권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모바일 아카데미 프로그램 역시 더 많은 자동차 학과 학생들에게 메르세데스-벤츠 독일 본사를 방문하는 기회를 제공해 자동차 문화와 독일 직업교육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