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국제캘린더 사진전이 서울시의회 본관 및 별관 갤러리에서 2017년 8월 14일(월)부터 8월 26일(일)까지 개최된다. 갤러리아지트에서 기획하여 5년째 이어져 온 한 일간 국제캘린더사진전이다. 이번 전시는 국내작가 33명과 일본작가 27명으로 구성되었으며 한국 전시이후 일본에서도 전시가 된다. 오프닝은 8월 19일(토) 오후 2시에 열릴 예정이다.
2013년 첫 전시회를 시작으로 매년 서울과 일본의 후쿠오카에서 개최해오고 있는 한일 교류전은 동양미래대학교 건축과 교수인 양한모 갤러리아지트 대표가 기획하고 진행해오고 있다.
갤러리아지트(gallery azt)는 이화동 벽화마을에 자리하며 멤버로는 양 교수 외에 이건효, 김현익, 김미정 작가 등으로 구성되어있다. 이들은 접수 된 작품의 선별작업과 심의과정에 참여한다. 국제캘린더사진전은 수많은 사진가들이 매달 수 천 장 연간 수 만 장의 사진을 촬영하지만 메모리 상태로 저장만 해두기엔 너무 아쉽다는 작은 마음에서 출발했다. 촬영한 수 천 장의 사진 중 한 컷씩을 추려 1년 열두 달 12컷의 사진을 전시함으로서 1년간의 결과물을 서로 공감하고 일반 관객에게도 보여 주는 것이 전시의 주된 목적이다.
이번 사진전이 다른 전통 있는 국제 교류전들에 비하면 그리 긴 역사라 할 수 없지만 SNS를 기반으로 활동하던 많은 사람들이 지역과 국적을 불문율하고 사진을 통해 오프라인 공간에서 교류하고 소통해 왔다는 것만으로도 큰 성과라 할 수 있다.
특히 2017년 전시회는 한국과 일본에서 60명이 넘는 작가들이 참여했고, 출품 작품 수도 700여점이 넘는다. 전시 작품 수로도 단연 독보적이지만 미술, 음악, 문학, 여행, 의학, 기타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사진가들의 각기 다른 독특한 작품 세계를 들여다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눈여겨 볼만하다.
4*6국제캘린더 사진전은 한국에서는 건축가 양한모교수가 일본에서는 사진가이자 스튜디오를 운영하는 마사히로 오쿠씨 등 두 사람의 절대적인 노력에 의해 이뤄지고 있다. 양 교수는 기획, 디자인뿐만 아니라 전시장 섭외 및 디스플레이까지 직접 해오고 있다.
일본의 오쿠씨는 후쿠오카에서 선대로부터 물려받은 오쿠스튜디오를 운영하며 그가 배출한 문하생만도 500여명에 이른다. 또한 한국에서도 부산, 울산지역의 사진가들과 꾸준한 활동으로 그 영역을 넓혀왔다,
-일본전시 일정
장소: 후쿠오카 아시아미술관(FUKUOKA ASIAN MUSEUM)
일시: 2017년 9월 30일 ~10월 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