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리콜 조치를 받았던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GV80이 또 리콜 조치에 들어간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GV80(JX1) 4004대에 대해 제작결함이 발견되어 시정조치(리콜)하기로 했다. 이번 리콜은 지난 2월 Stop & Go 장치(ISG)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변속이 정상적으로 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돼 823대를 리콜한 후 두번째다.
지난 1월부터 2월18일까지 제작된 GV80 757대는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RSPA) 장치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원격 주차시 간헐적으로 제동 제어가 되지 않아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또 지난해 12월말부터 이달 6일까지 제작된 GV80 3247대는 자동차 안전기준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계기판 소프트웨어 오류로 주행 보조 제어기와 통신장애 발생 시 계기판에 차로변경 보조 기능의 고장 경고문구가 표출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자동차 안전기준 부적합 판정을 받은 경우 국토교통부는 우선 리콜을 진행하고, 향후 시정률 등을 감안해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다.
해당 차량은 오는 20일부터 현대차 직영서비스센터 및 블루핸즈에서 무상으로 수리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