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증시가 개인의 매수세와 외국인 및 기관의 매도세 가운데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20일 오전 9시50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1914.53) 대비 9.21p(0.48%) 오른 1922.93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634.79) 대비 8.13p(1.26%) 오른 642.94를 기록 중이다.
미국 증시는 길리어드 사이언스(Gilead Sciences)의 '렘데시비르'가 코로나19에 효능을 보였다는 소식에 치료제 개발 기대감이 확대되고, 3단계 경제 정상화 지침 발표 및 텍사스주의 일부 경제 재개 계획에 따라 투자심리가 개선돼 상승했다.
지난주 미국 경제 재개 기대감과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가능성에 힘입어 27거래일만에 1900선을 회복했던 코스피는 6.19p(0.32%) 내린 1908.34로 개장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45억원과 2556억원의 순매도를 기록 중인 가운데 개인이 3112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는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과 기계, 건설업, 섬유의복이 2% 전후의 강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은행과 전기전자는 약세다.
종목 중에서는 까뮤이앤씨, 에넥스, 파미셀, 대웅제약, 일신석재, 티웨이홀딩스, 다스코, 대웅이 10% 이상 오르고 있다.
지난주 개인과 기관의 순매수로 상승했던 코스닥은 0.92p(0.14%) 오른 635.71로 개장했다.
개인이 665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이끌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0억원과 475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컴퓨터서비스, 기타 제조, 제약, 정보기기가 2% 이상 오르고 있는 반면 종이·목재, 디지털컨텐츠, 방송서비스, 유통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종목 중에서는 육일씨엔에쓰와 오상자이엘이 상한가를 기록 중이며, 네이처셀, 유니트론텍, 핸디소프트가 20% 이상 급등하고 있다. 휴젤, 휴메딕스, 제테마, 휴온스글로벌, 아난티, 엔지켐생명과학 등도 10% 이상 오르고 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일(1217.9원)대비 0.9원 내린 1217.0원으로 개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