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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연식 변경한 쏘나타 출시…개소세 효과에 가격은 비슷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출시됐던 '8세대 쏘나타'의 연식변경 모델인 '2020 쏘나타'를 출시했다.

23일 현대차에 따르면, 이번 모델은 윈드실드 몰딩과 기존보다 두꺼워진 1열 픽스드 글라스를 적용해 정숙성을 더욱 높였다. 가솔린 2.0에는 이중 접합 차음유리를 추가해 소음을 저감시켰다. 또한 가솔린 2.0의 변속 패턴 변경을 통해 가속 응답성을 높였다.

선호 사양도 확대 적용했다. 가솔린과 하이브리드 모델의 인기트림인 프리미엄 패밀리와 프리미엄 밀레니얼에는 10.25인치 내비게이션을 기본 탑재했다. 10.25인치 내비게이션은 프리미엄 패밀리·밀레니얼 구매고객의 95% 이상이 선택했을 정도로 선호도가 높은 사양이다.

프리미엄 밀레니얼 트림에는 프로젝션 타입 풀 LED 헤드램프도 기본 적용됐다. 기존에는 최상위 트림인 인스퍼레이션에만 적용됐던 나파 가죽 시트를 프리미엄 밀레니얼 트림의 선택 옵션으로 추가해 고급감을 한층 높일 수 있게 했다.

2020 쏘나타의 가격은 가솔린 2.0이 2326만원부터 3217만원, 센슈어스(1.6가솔린 터보)는 2427만원부터 3287만원, 하이브리드 2754만원부터 3579만원, LPi 2.0(일반판매용) 2575만원부터 3232만원이다.

현대차는 지난 2014년 3월 7세대 모델 출시 이후 5년만인 지난해 8세대 쏘나타를 출시했다. 당시 가격은 가솔린 2.0 모델이 2346만원부터 3289만원, LPI 2.0 모델(렌터카)은 2140만원부터 2350만원, LPI 2.0 모델(장애인용)이 2558만원부터 3170만원이었다.

연식이 변경됐지만 가격에 큰 차이가 없는 이유는 개별소비세(개소세) 차이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개소세는 3.5%였으나 현재는 1.5%다. 또 2020 쏘나타 하이브리드(2754만원부터 3579만원)의 경우는 세제혜택 적용 후의 가격이다.

현대차 쏘나타
▲ 지난해 출시된 '8세대 쏘나타'(위)와 연식변경 모델인 '2020 쏘나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