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으로 가동이 중단됐던 완성차 공장들이 가동을 재개하는 가운데, 미국 공장의 경우 가동재개 시점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공장 가운데 재가동 시점이 가장 빠른 공장으로 알려졌던 기아자동차의 조지아 공장이 가동을 내달 4일로 연기했다.
이렇게 되면 다임러의 앨라배마 공장과 사우스캐롤라이나 공장, 폭스바겐(VW)의 테네시 공장이 오는 27일로 가동재개 시점이 가장 빠르다.
이어 포드 피아트크라이슬러(FCA)의 일리노이 공장과 미시간 공장, 오하이오 공장이 내달 3일로 뒤를 잇는다.
내달 1일까지 가동을 중단하기로 했던 현대자동차 앨라배마 공장은 4일부터 가동을 재개할 예정이며, 혼다 앨라배마 공장과 인디애나 공장, 오하이오 공장도 이날부터 가동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의 캘리포니아 공장과 도요타의 인디애나, 켄터키, 미시시피 공장도 4일 다시 가동될 예정이다.
또 스바루의 인디애나 공장과 볼보의 사우스캐롤라이나 공장은 11일부터 가동을 재개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외에 닛산의 테네시 공장은 내달 중순 생산을 재개할 예정이다. 포드의 일리노이, 켄터키, 미시간, 미주리, 오하이오 공장과 GM의 인디애나, 캔자스, 켄터키, 미시간, 미주리, 테네시 공장은 재개 시점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