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캠핑카 쏠라티를 개조한 '반려견 헌혈카'를 만들어 눈길을 끌고 있다.
27일 현대차는 한국헌혈견협회와 함께 국내 반려견 헌혈 문화 확산과 정착을 위한 'I’M DOgNOR : 반려견 헌혈카' 캠페인 시즌2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회사 관계자는 "반려견 헌혈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모빌리티의 다양한 역할 제시를 통해 보다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반려견 헌혈카 캠페인은 국내 반려견 인구가 1000만명이 넘은 가운데, 혈액 수급의 90% 이상이 수혈용으로 사육되는 공혈견으로부터 공급되는 현실에서 반려견 헌혈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반영해 기획됐다.
현대차 쏠라티를 개조해 제작된 헌혈카는 안전하게 혈액검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최신 장비를 구비했으며, 오는 5월부터 10월까지 전국을 돌며 의료진들이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헌혈견협회 측은 검사결과를 토대로 긴급 수혈 상황 발생시 대응 가능한 헌혈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27일 캠페인 영상 공개와 함께 전용 홈페이지(www.iamdognor.com)를 통해 헌혈카 운영일정을 안내하고 참여신청을 받는다. 반려견 헌혈 참여 조건(2-8세, 체중 25kg 이상 대형견)에 부합하지 않더라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이벤트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